미국 음대 입시를 앞둔 수험생들은 prescreening video 준비를 시작하는 시기이다. 미국 대학 입학은 입시 진행 절차에 있어서 우리나라와 상당히 차이가 있다. 따라서 차근차근 하나씩 체크하며 세밀한 계획하에 준비 여부에 따라 합격의 판도가 완전히 달라진다.
미국 음대 입학을 목표로 하는 입시생은 체계적인 진행으로 합격의 지름길로 가야한다. 입시 준비생이 가장 궁금해하는 미국 음대 입학의 중요한 포인트를 Q&A로 정리해 보도록 하자.
Q1. 미국 음대 학위 과정은 크게 어떻게 나누어지나요?
A. 학부과정 (Undergraduate)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보통 4년이다. (개인적인 상황에 따라 기간의 변동은 있을 수 있음) 간혹 학부와 석사 과정을 통합해서 학위를 받는 학교도 있다.
석사 과정 혹은 박사 과정은 모두 대학원 과정(Graduate)에 포함된다. 석사 과정은 일반적으로 2년이며(Quarter 학기제인 대학은 1년 반에 가능하기도 함)
박사 과정은 대학마다 기간이 짧게는 3년 길게는 6년까지이다 (전공 악기마다 다름)
이 외에 실기에 중점을 두는 프로그램 과정으로 PD (Performer Diploma 학교마다 명칭이 약간씩 다름), AD (Artist Diploma)가 있으며 이 프로그램들은 대학원 과정에 있는 대학 혹은 따로 분리된 프로그램 과정의 학교들로 구분된다.
반드시 음대를 나오지 않아도 실기가 뛰어나면 입학이 허용되는 대학들도 상당수이다. (단, 입학 후 기본적인 음악 관련 수업을 들어야 할 수도 있음)
Q2. 오디션 일정은 어떻게 정하며 방법은?
A. 일반적으로 prescreening video를 요구하는 대학들이 대부분이며 통과한 학생들에게는 이메일 등으로 합격을 알려주며 final audition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OVID-19 시국에서는 virtual audition 방식으로 진행한 학교들도 대다수였으며 전공 악기, 학위 과정에 따라 같은 학교 내에서도 다른 형태로 오디션을 진행했다.
2023년 입학 오디션 일정은 거의 대부분의 학교들이 나와있으며 일정과 상세 시간은 각자가 학교에서 지정한 날짜에 맞추어 각자가 학교에 contact 하여 정하게 된다. scholarship or teaching assistant 지원자는 on-campus live audition을 해야 한다.
Q3. 오디션 프로그램이 합격 여부가 영향을 미치나요?
A.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Yes이며 No입니다. 미국 음대들은 각각 학교마다 오디션 필수 프로그램에 관해 미리 홈페이지에 공지합니다. 따라서 이 부분에 맞추어 준비를 해야 하며 만약 지정해 준 프로그램과 상이하면 합격에 영향을 끼치는 건 당연하리라 생각한다.
예를 들어 Piano 연주 전공인 경우에는 학부 과정부터 시대별로 3곡 내지 4곡을 필수적으로 요구한다. (우리나라와 상당히 다르므로 이 점을 반드시 유념해야 한다) 여기에 기교적인 Etude와 J.S.Bach 평균율을 첨가하는 학교들도 있다. 대학원 과정도 이 필수 프로그램들을 포함하여 Recital 형태로 준비하거나 혹은 시재별로 준비한 곡에서 심사위원들이 듣고 싶은 곡들을 랜덤으로 요구하는 방식이다.
단, 무조건 난이도가 어려운 곡으로만 준비를 해야 합격할 수 있다는 건 아니다. 오디션 시간이 각자에 세 지정되어 있으므로 그 시간 내에 본인의 기량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는 레퍼토리로 준비하여 연주하면 된다.
Q4. 상당한 학비 부담으로 장학금을 받으려면 어떻게 하나요?
A. 최근 들어 고환율로 인한 미국 학비는 상당하며 매년 3~5%씩 증가하는 추세이다. 특히 국제학생인 유학생들은 간과하기 힘든 부분이다. 오디션에서 실기 성적이 뛰어난 학생들은 학교에서 제공하는 Scholarship or Fellowship 형태의 장학금을 받게 되는 영광을 가지게 되며 본인에게 이후 프로필에도 하나의 스펙으로 남게 된다.
재능이 뛰어나 실기 성적으로 받는 장학금 (Merit-based Aid)이므로 별다른 신청서 작성은 필요 없다. 따라서 오디션 준비는 특히 연주 전공자들에게는 가장 크게 신경 써서 준비해야 할 부분이다.
Q5. 유학생 신분으로 재정보조를 받을 수는 없을까요?
A. 위에 언급한 실기 장학금 (Merit-based Aid) 가 아닌 학자금 재정보조를 받고 싶은 학생들은 국제 학생이 College Board에서 주관하는 CSS Profile (유학생인 경우에 ISFAA) 작성을 통해 받는 경우도 있다.
단, 미국 주립대학교는 각 주에서 운영하는 공립학교이므로 유학생 신분이라면 재정보조를 벋는 게 불가하다. CSS Profile은 원래 영주권자 신분 가운데 사립대학교들이 요구하는 신청서이며 재정보조금액은 주립학교에서 제공하는 금액보다 규모가 크다. 모든 사립대학교들이 유학생에게 CSS 작성을 허용하는 것이 아니라 약 172개 대학 (2020-2021년 기준에 근거)에서 국제학생에게도 신청서를 작성하고 각 가정의 자산/소득 등을 자세하게 검토한 후 재정보조를 지원하는 정책이다.
해당하는 학교를 살펴보려면 College Board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2023-2024 CSS Profile 제공 학교 리스트를 찾아보고 국제학생 신청 가능 여부를 확인한 후 작성을 해야 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사실은 합격생에게만 학자금 재정보조가 지원된다는 점을 명심할 것.
※음악 (특히 서양 음악)을 전공한 학생들이 미국에서 더욱 폭넓고 깊은 교육을 계속하려는 생각은 응원 드리는 바이다. 따라서 학교 선택, 대학 학비, 입학 요건 등등 여러 가지 뒤따르는 사아들을 꼼꼼하게 체크하고 준비를 해야만 성공적인 입시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