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를 하지 않아도 아는 사람들은 모여드는 ‘키프로스’. 지중해 동쪽에 위치한 유럽의 EU국가인 키프로스는 한때는 섬이라는 지형적 특징과 분단 국가라는 정치적 특징때문에 한국인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키프로스에 와본 이들의 반응은 사뭇 다르다.
지중해에서 3번째로 큰 섬으로 면적은 제주도의 5배이며 남북으로 분단된 국가지만 북 키프로스에 언제든지 여행을 갈 수 있다. 북 키프로스에는 한국인 교수와 유학생도 있어 한국의 남북 관계와 분위기가 전혀 다르다. 따라서, 키프로스에 다녀간 분들은 한국인들이 좋아할 곳이라고 하며 요즘은 슈퍼마켓에서 한국인들과 종종 마주치기도 한다.
이번에 답사를 다녀온 분도 현지에 거주하지 않고 영주권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때문에 키프로스 영주권에 관심을 가졌지만 이번 여행을 통해 이주를 고민하게 되었고 요즘은 답사를 가지 않고 부동산을 매입해 영주권을 취득하는 분들도 있다.
타 유럽국가들은 비자나 영주권 신청 시 유료 의료보험 가입이 의무인 반면 키프로스는 의료보험 가입 의무가 없어졌고 오히려 영주권을 취득하면 국가지원 의료보험에 무료로 가입할 수 있어 현지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이 키프로스의 해당 의료보험 혜택에 만족해하고 있다.
절세와 사업상 혜택때문에 올해는 유럽과 주위 국가 외국계 기업들의 키프로스로의 이전도 크게 증가했다. 해당 기업의 직원들도 함께 이전하여 많은 외국인의 유입으로 임대료가 크게 오른 지역도 있으나 전반적으로 키프로스 전지역에 많은 개발이 진행 중이라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된다.
유럽에도 K파워가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 5년 전과 비교해 포르투갈에도 한국식당과 슈퍼마켓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지만 키프로스에는 아직 유입이 적어 비즈니스 기회도 고려할 수 있다. 그리고 영주권 신청 시 신축 부동산을 매입해야 하는 키프로스는 신축부동산에 부과하는 VAT를 현재 19%에서 5%로 경감해주고 있으나 EU의 제재로 이 VAT할인 혜택이 곧 줄어들 예정이라 그 전에 서둘러 유럽에서 제 2의 삶을 미리 준비하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