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음대는 다양한 학위과정들이 있으며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학교마다 학위를 끝내기까지 소요 시간이 모두 상이하다는 것을 염두해야 한다. 그렇기에 수많은 미국 음대를 여러 방면으로 서칭하고 관심 있는 학교의 학위 과정을 살펴보는 걸 우선순위에 두어야 한다. 하여 이번 시간에는 미국 음대 유학 및 미국 음대 오디션 컨설팅 전문 토마스에듀에서 다양한 학위 과정과 소요 기간에 대해 안내하고자 한다.
미국 음대 학위 과정 및 소요 기간
1. BM&MM (학사, 석사 과정)
–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미국 대학 학부 과정도 4년 정도로 예상해야 한다. 여름학기 수업을 들을 경우에도 보통 Junior, Senior Recital이 필수 커리큘럼에 들어가 있는 대학들이 많은데 이는 대부분의 음대들이 교과과정 학과목 이수와 함께 연주 recital을 병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석사 과정의 경우에는 여름학기를 잘 활용하게 되면 평균적으로 2년이 소요되는 석사 과정을 1년 반으로 단축시킬 수도 있다. 또한 겨울학기에 석사 과정을 시작하는 학생인 경우에는 1년 반 안에 석사학위를 취득해야만 휴식 기간 없이 박사 과정 공부를 이어갈 수 있다. 미국은 우리나라와 다르게 일반적으로 가을학기를 학기 시작으로 여기므로 학기 계산에 착오가 생길 경우 석사를 끝내고 그 다음 해 가을에 박사 과정에 입학해야 하는 불상사가 있으니 정확히 체크하고 플랜을 세워야 한다.
2. DMA (박사 과정)
– 학사, 석사 과정과 달리 박사 과정은 학교마다 소요 기간이 더욱 상이한 편이다. 대체적으로 Recital 횟수, 논문의 길이와 중요도, 학점 이수 등이 짧게는 3~4년에서 길게는 6년까지 소요된다. 또한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석사 과정을 거쳤을 경우, 기존에 이수한 과목을 인정하는 학교가 있는 반면, 미국 내에서 석사 과정을 이수했을 시의 학점만 인정해 주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박사 과정 입학 전 꼼꼼하게 살펴보아야 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Recital 횟수에도 Solo Recital 횟수와 그 밖에 Recital (Chamber, Concerto 등)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연주가 다양하다는 사실도 잊지 말아야 한다.
3. PD, AD (전문 연주자 과정)
– 미국 음대들은 정규적인 학위 과정 이외에 탁월한 연주자 과정 프로그램들이 있다. 학교마다 명칭은 조금씩 상이하며 보통 1~2년 정도 소요가 된다. 학위를 가지고 있는 학생이라도 집중적인 연주 학업에 중점을 두기 위해서나 국제 콩쿠르에 도전 혹은 활발한 연주 활동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과정이다.
4. 커리큘럼 분석
– 각 학위 과정마다의 커리큘럼을 세밀하게 살펴보는 작업이 최종 학위 취득 소요 기간에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동일한 대학에서 학부를 끝내고 바로 석사 과정을 연속하여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학부 과정 혹은 석사 과정에서 이수한 학점들이 그대로 인정되기 때문에 시간을 많이 단축할 수 있다. 또한 타 학교에서 학위를 마친 경우에도 학교마다 동일 과목이나 비슷한 종류의 수업을 그대로 인정하는 경우도 있지만 다시 수강을 요구하는 학교도 있는가 하면, 입학 전 시험을 거쳐 통과한 학생들에게는 수강 면제가 되는 사례들도 있으니 지원을 하기 전 학교들의 기본 커리큘럼을 잘 살펴보기를 당부한다.
※학위를 취득하는 데 있어서 소요 기간의 문제는 학생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사안 중의 하나이다. 특히나 유학생인 경우에는 재정적인 문제와 크게 연관이 되어있으므로 절대 간과할 수 없는 사항이다. 희망하는 대학을 자세하고 치밀하게 정보를 살펴보고 지원해야한다. 특히 우리나라 학기와 시작이 반대인 미국 음대 유학 준비는 적어도 1년 정도 전부터 계획하고 준비하길 권하는 바이다.